그리고 이천운의 옆에 앉아 그의 어깨를 주무르며 약간 느물거리는 소리로 말을 이었다.
"아들아~ 넌 아직 19살밖에 안돼서 모르나 본데, 성인이 되면 밤이 무서운 거란다."
"나도 이제 다 커서 뭐가 뭔지 다 알아요. 어제도 뒷집에 사는 누나가 와서 떡을 주면서 은근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데요. 왠지 아버지의 눈빛과 비슷한...... 약간 느끼한 듯한....."
"켁!"
"걱정 마세요.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......"
갑자기 사래가 들었는지 이무결은 한참동안 기침을 했다. 얼마 후 기침이 가라앉자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. 엄숙한 표정이였기 때문에 이천운은 자못 긴장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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